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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JP모간 자산운용 "고강도 긴축 속 은행위기 다음 주자는 상업부동산" - FT

  • 입력 2023-03-22 09:5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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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JP모간 자산운용 "고강도 긴축 속 은행위기 다음 주자는 상업부동산" - FT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JP모간 자산운용이 고강도 긴축 속에 은행위기 다음 주자는 상업부동산이 될 수 있다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조지 개취 JP모간 자산운용 CEO는 "연준이 급브레이크를 밟은 이후로 전면유리로부터 뭔가가 들어왔다"며 "우리들은 아크인베스트와 같은 투기성 거품이 붕괴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개취 CEO는 캐시 우드를 예로 들며 이들의 주요 펀드들 가격이 지난해 3분의2 가량 폭락했고 그 이후로 조금 반등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채권시장에서 극심한 가격 재조정을 목격했다"며 "SVB 파산, UBS의 CS 인수 등도 고강도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스트레스를 잘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에피소드들은 투자자들과 정책입안자들에게 다음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무엇일 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줬다"며 "이런 와중에 상업부동산이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했다.

상업부동산 가치는 최근 수개월에 걸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차입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서 투자자들 거래 여력이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블랙스톤의 부동산수익신탁과 같은 사모펀드의 부동산 펀드 동향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도 이날 상업부동산이 도전적인 환경에 직면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은행권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이 상업부동산에도 미칠 수 있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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