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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바이든 "중국이 미국 주권 위협하면 방어위한 행동 취할 것"

  • 입력 2023-02-08 12:3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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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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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미국 주권을 위협하면 미국은 방어를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필요한 부분에서 협력을 하면서도 미국 주권을 보호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주 중국 정찰 풍선이 미국 국경 내에서 발각된 이후로 최근 미중간 갈등이 불거진 상황이다. 바이든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은 최근 수십년 가운데 중국이나 다른 국가들과 경쟁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국민들의 이해관계를 개선하고 전세계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도 중국과 협력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지난주에도 분명히 밝힌 것처럼 중국이 미국 주권을 위협하면, 우리들은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언을 통해서 큰정부적 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핼스케어 관련한 미국 국민들 비용 부담이 줄어가고 있다"면서도 "의약품 처방비용 늘리는 것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 사회보장과 건강관리에 지원 줄이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근로자들과 공립학교 교사들을 위한 처우 개선이 필요한 점도 지적했다.

바이든은 "미국은 노동의 존엄성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모든 근로자들 최저생활비를 보장해야 한다"며 "교육서비스는 중산층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공립학교 교사들 임금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책 운영에 대한 자화자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인플레감축법(IRA)이 기후위기에 맞서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현재 누구도 뒤쳐지지 않는 경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제조업 일자리를 80만개 새롭게 창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은 "경쟁없는 자본주의는 부당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미국 고속도로 건설에 미국산 자재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을 위한 공급체인은 미국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 인프라시설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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