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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김영환 한은 부국장 "대외 여건 불확실성 높아 매달 경상수지 흑자, 적자 여부 예단 어려워"

  • 입력 2023-02-08 09:2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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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부국장

사진=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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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부국장이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높아서 매달 경상수지 흑자, 적자 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경상수지 상황은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김 부국장은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폭은 크게 축소됐으나 어려운 여건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상품 수출 역대 큰폭도 의미가 있다. 경상흑자 축소는 일본, 독일 등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나라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기 위해선 품목 다변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원소득 수지 흑자가 지속될 지 여부에 대해선 "본원소득수지 흑자 확대는 12월 해외 법인들 배당 수입이 늘어난 부분에 영향을 받았다. 1,2월 등 몇개월 경과를 봐야한다"고 답했다.

최근 현금 및 예금이 크게 줄어든 이유를 묻자 "이와 관련해선 변동성이 크다. 최근 여건 불확실해 여유현금을 부채상환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보다 중앙은행 예치, 분기말 규제 대비도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부국장은 "여행수지와 관련해선 최근 출국자수가 증가한 영향을 봐야한다. 입국자도 늘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해외로 나가는 직접투자는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발생하고 있으며 계속 늘어날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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