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19 (금)

최근 주담대 금리 3%대까지 하락...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추가 인하 주장도 제기

  • 입력 2023-02-08 08:1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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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까지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추가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2월 7일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가 3%대로 출시되면서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해 추가 금리인하 및 우대금리가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7일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1월 30일 출시 이후 2월 3일까지 신청된 특례보금자리론은 총 40조원 규모의 기금에서 약 9.3조가 신청되며 전체 기금의 약 23%가 신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례보금자리론의 용도별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신규주택 구입은 30.6%(12,210건)로 3조 413억원, 기존대출 상환은 61.7%(24,642건)로 5조 5,131억원, 임차보증금 상환은 7.7%(3,064건)로 7,605억원이었다. 3일까지 일단 9조 3,149억원(39,919건)이 신청됐다.

접수된 건수를 살펴보면 신규주택구입과 기존대출 상환 비중이 90%가 넘었다.

최 의원은 "특례보금자리론의 목적인 서민과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대출금리 변동위험 등에 부합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시중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3%대로 진입하면서 추가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복 적용 가능한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3% 초반대의 최저금리를 이용할 수 있는 우대금리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모두가 적용받을 수 있는 아낌e의 경우 87.5%(34,923건)로 8조 2,367억원, 저소득청년의 경우 8.1%(3,190건)로 7,271억원, 신혼가구의 경우 3.3%(1,301건)로 2,902억원, 사회적배려층의 경우 2.6%(1,012건)로 1,834억원이 신청돼 아낌e를 제외한 저소득청년, 사회적배려층, 신혼가구의 신청은 저조했다.

최 의원은 "특례보금자리론이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중 주담대 금리와 비교했을 때 추가 금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우대형에서만 적용 가능한 우대금리를 일반형으로 확대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담대 금리 3%대까지 하락...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추가 인하 주장도 제기이미지 확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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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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