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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연준 보스틱 "고용 폭증에 금리 고점 더 높아질 수도"

  • 입력 2023-02-07 10:2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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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블룸버그

사진=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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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월 고용 폭증에 금리 고점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6일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견조한 경제 상황이 이어진다면, 연준이 아마도 더욱 많은 일을 해야할 수도 있다"며 "현재 전망하는 것보다도 연준이 금리를 더욱 많이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전망치 중위값과 마찬가지로 미국 기준금리가 5.1%까지 오른 이후에 2024년까지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두차례 회의에서 각각 25bp씩을 인상하는 것에 더해서 추가 인상이 단행돼 금리 고점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50bp 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3%대로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를 장기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마지막 단계에서 0.몇%포인트를 낮추는 것은 시간이 더욱 오래 걸릴 수 있다"며 "연준에 있어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치에 최대한 가깝게 물가를 안정화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하기 전에 연준이 알맞은 지점에 있는 지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호한 1월 고용지표를 보면 미국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오랜 기간에 걸쳐 미국경제가 여러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모멘텀은 긴축정책을 흡수할 정도로 충분하며, 결과적으로 리세션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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