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3일 KB국민은행의 월요일(30일) 기준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16일 이후 0.5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KB는 지난주 설 연휴를 맞아 주간 가격동향을 발표하지 않았다. 연휴를 포함하면 KB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29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46%(12/19) → -0.39%(12/26) → -0.33%(1/2) → -0.38%(1/9) → -0.54%(1/16) → -0.51%(1/30)로 급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통계엔 강북구(-1.23%), 서대문구(-1.09%), 강서구(-0.8%), 강동구(-0.72%) 등의 하락폭이 컸다.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1.19% 하락했다. 강북구(-2.88%), 강남구(-2.19%), 송파구(-1.80%), 동작구(-1.45%) 등 모든 지역이 떨어졌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도 급락을 이어갔다. 경기는 0.55%, 인천은 0.69% 떨어졌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은 -0.58%(1/9) → -0.49%(1/16) → -0.55%(1/30)를 기록 중이다.

이번엔 고양시 일산동구(-1.11%), 수원시 영통구(-1.04%), 안산시 단원구(-1.01%), 용인시 수지구(-0.94%), 하남시(-0.89%), 시흥시(-0.88%), 화성시(-0.82%)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에선 연수구(-1.16%), 서구(-1.06%), 부평구(-0.71%), 남동구(-0.42%), 미추홀구(-0.32%), 계양구(-0.28%), 중구(-0.25%)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매맷값보다 크게 떨어지는 중이다.

경기는 1.40%, 인천은 1.56%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3.90%), 고양시 일산동구(-3.56%), 용인시 처인구(-3.02%), 과천시(-2.99%), 안산시 단원구(-2.81%), 하남시(-2.35%)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 역시 연수구(-2.40%), 중구(-2.12%), 서구(-1.88%), 부평구(-1.78%), 남동구(-1.53%)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 전국 아파트 0.40%, 전셋값 0.90% 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0%, 전세는 0.90%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0.32% 하락했다. 대전이 0.4% 하락했으며 울산(-0.40%), 대구(-0.35%), 부산(-0.27%), 광주(-0.27%) 모두 떨어졌다.

광역시 이외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18%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전남(-0.07%), 강원(-0.08%), 경북(-0.10%), 전북(-0.13%), 충남(-0.19%), 경남(-0.21%), 충북(-0.26%), 세종(-0.88%) 전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 제외 5개 광역시 전셋값은 0.58% 하락했다. 광주(-0.24%), 부산(-0.58%), 대전(-0.64%), 대구(-0.67%), 울산(-0.83%) 모두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 기타 지방 전세가격은 0.36% 떨어졌다. 전남(-0.16%), 강원(-0.18%), 경북(-0.23%), 충북(-0.27%), 전북(-0.3%), 경남(-0.41%), 충남(-0.53%), 세종(-1.29%) 모두 하락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20.9보다 조금 높아진 21.8을 보였지만 침체 상태를 이어갔다. 인천(14.3)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21.4)이 가장 높았다. 부산 11.6, 광주 10.7, 대전 7.4, 대구 6.2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을 어어갔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