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난방 시즌을 앞둔 미국 천연가스 시장은 생산 둔화와 LNG 수출 확대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지난 1분기 한때 백만BTU당 4.5달러를 상회하던 미 천연가스(HH) 가격이 2분기 이후 약세로 최근 3달러까지 하회해 연중 최저치로 후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연초 가격 상승세에 편승한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 개선세와 예상을 하회한 여름철 냉방 수요가 4월 이후 비축(주입)기 동안 다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재고 증가세를 초래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2026년 1분기까지 미국 천연가스(HH) 가격 예상 범위를 백만BTU당 2.5~4.5달러로 유지한다. 이 기간 천연가스 투자는 ‘비수기 동안 저가(低價) 매수를 통한 트레이딩(Trading)’ 전략이 낫다"고 권고했다.
난방 시즌(11~3월) 진입을 앞두고 단기 가격 약세 하에서 미국 생산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유럽 재고 부족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NG 수출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0.93%를 기록했다.
미국의 7월 PCE 가격지수에 안도했다.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달러지수 약세에 에너지와 산업금속, 귀금속, 농산물까지 모든 원자재 섹터가 상승했다.
황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사 쿡(Lisa Cook) 이사 해임으로 높아진 금리 인하 기대, 연준 신뢰성 훼손 우려 등에 주목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5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은 선물 가격도 40달러를 돌파해 14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드라이빙 시즌 이후 계절적 수요 둔화 우려에도 국제유가는 러우 종전 불확실성에 배럴당 60달러선 하단을 방어했다"고 밝혔다.


난방 시즌 앞둔 미 천연가스 시장, 생산 둔화와 LNG 수출 확대 주목 - NH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